11일 오후 5시50분쯤 전남 나주시 빛가람동 한 마트 신축건물 지하에서 물탱크 방수 작업(에폭시)을 하던 일용직 노동자 4명이 질식했다.
물탱크 방수작업을 위해 페인트칠을 하던 인부들이 페인트 중독 증세를 보이며 쓰러졌고, 자력으로 피신한 1명을 포함해 총 4명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모두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자들은 이날 높이 3m, 너비 5m의 물탱크에 사다리를 타고 들어가 약 2~3시간 가량 작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작업 당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지만 장시간 페인트에서 나오는 화학성분에 노출돼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공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 규정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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