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석유화학국가산단 내 화학물질 제조업체에서 폭발 화재 사고가 발생, 용접작업 중이던 노동자 3명이 숨졌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13일 오후 1시 37분께 전남 여수시 주삼동 여수산단 내 화학물질 제조업체에서 원료저장 탱크로리에서 폭발음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가연성 물질이 저장된 탱크로리 상부에서 배관 교체작업을 하던 70대 1명과 60대 작업인부 등 3명이 숨졌다.
사고 현장에는 소방차량 70여 대와 500여명의 인력이 투입돼 진화와 구조 작업을 진행해 오후 5시께 완전 진화를 마쳤다.
불이 난 이일산업은 석유화학계 기초 화학물질 제조업체로, 폐유 정제 및 화학 제품 재생원료 등을 생산하는 업체로 지난 2004년에도 비슷한 폭발사고가 있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14일 오전 10시30분 여수산단 폭발현장을 찾아 화재발생에 대한 조치사항을 보고 받고 피해지원 대책 등을 당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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