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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탄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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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ㆍ화재ㆍ질식…겨울철 건설현장 안전 ‘비상등’ 지난해 12월 경기 군포시 아파트 발코니 창호 교체공사 현장에서 근로자 2명이 사망한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세대 내 거실에는 우레탄 폼 용기 등이 적치돼 있었는데, 인근에 있던 전기난로에 의해 폭발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창호 교체작업을 진행하던 작업자 2명은 이 폭발로 인해 지상으로 추락해 사망한 것이다. ​ 지난 2019년 1월 경기 시흥시 소재 공동주택 신축현장의 옥탑층에서는 질식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이곳에서 근로자 2명이 콘크리트 타설 후 보온양생용으로 피워놓은 드럼난로의 숯탄 보충작업을 하던 중 숯탄이 연소되며 발생한 일산화탄소에 의해 질식했다. 이 사고로 해당 근로자 2명은 모두 유명을 달리했다. 전국의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며 ‘가을 추위’가 본격화된 가운데 옥외작업이 대부분인 건..
초강력 세밑한파…건설현장도 안전관리 주의보 발령 화재ㆍ추락ㆍ질식 재해 예방에 만전 기해야 세밑 최강 한파가 한반도를 덮친다. 건설현장에도 화재 및 추락, 질식사고 등 안전관리 주의보가 발령됐다. 29일 기상청은 “이날 밤부터 북서쪽의 찬 공기가 들어오면서 30일 전국 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에 서울, 경기, 인천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주의보 및 경보를 발령했다. 30일 아침 최저기온은 철원 영하 16도, 서울 영하 12도, 대전 영하 7도, 광주 영하 3도 등 전국적으로 영하 16도∼영하 1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한파는 31일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 이날 서울 아침기온은 올 겨울 최저인 영하 13도까지 떨어진다. 바람도 강해 체감기온은 5∼10도가량 낮을 것으로 보인다. 눈 예보도 있다. 30일부터 1..
건설현장 최대 위협…‘겨울’이 온다 올해 2월 부산 연제구 소재 단독주택 리모델링 공사현장에서 내력벽 해체 작업을 하던 근로자 2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상 1층의 내력벽을 해체하던 중 주택이 붕괴되면서 근로자들이 매몰됐다. 준공 46년된 이 주택의 하중을 버티던 내력벽을 먼저 철거한 후 조적 작업을 하던 중 참변을 당한 것이다. 겨울철 낮은 기온 탓에 발생한 균열이 주된 사고으로 분석됐다. ​ 건설현장의 안전을 위협하는 동절기가 목전에 다가오면서 정부와 발주기관, 건설업계가 모두 긴장하고 있다. ​ 기온이 낮은 계절적 특성 탓에 동절기에만 발생하는 안전사고의 위협이 커지는데다, 시기에 관계없이 빈발하는 추락사고 우려도 커지고 있어서다. ​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동절기(매년 12∼2월) 건설현장 사고성 재..
건설사 영업정지 3개월... 하청노동자 2명 질식사 때문 한 건설사가 3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 10월 30일부터 2021년 1월 29일까지 토목건축사업 영업정지 처분을 경기도로부터 통보 받았다고 지난 15일 공시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사유는 경기도 김포 신축공사 현장에서 건설사 하청업체 노동자 2명이 질식으로 사망했기 때문이다. ​ 하청 노동자 2명은 콘크리트 양생작업(콘크리트가 굳을 때까지 적당한 온도와 습기를 유지하는 작업)을 하다 갈탄 연기에 질식한 것으로 알려졌다. ​ 고용노동부는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른 중대재해 발생으로, 안전보건조치 소홀에 따른 영업정지를 경기도에 요청했다. ​ 이 건설사는 “행정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은 이미 했다. 결과가 나오는 것을 보고 행정처분 취소소송까지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