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업현장

(3)
[法&勞]산업현장과 다양한 독성물질 직업병을 일으키는 원인은 크게 △소음·진동 등 물리적 인자 △중금속·유기용제 등 독성을 가진 화학적 인자 △병원균·공기오염 등 생물학적 인자 △스트레스 등의 사회·심리적 요소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우선 화학적 인자에 따른 직업병에 대해 설명해보려 합니다. 제조·건설업 등 현장직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은 원료이든 가공과정에서 발생한 부산물이든 늘 화학인자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데요. ​ 이에 따른 급성·만성 중독으로 여러 직업병에 이환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에 산업재해보상보험이 도입된 것은 1964년입니다. 당시에는 상시근로자수가 500인 이상인 제조업과 광업에만 적용됐습니다. 산재법 제정 전인 1959년부터 대한석탄공사에서 진폐증에 대해서는 보상제도를 마련했습니다. ​ 이 무렵에는 진폐증을 제외..
화학물질 노출 산재 인정, 영세기업에선 아직 먼 일 영세 소기업, 여러 하청업체에선 현재진행형 파킨슨병 산재 상담을 하러 온 노동자가 두 명 더 있었다. 이들의 공통점은 유전적 요인이 발견되지 않았고, 아주 젊은 나이에 진단되었으며, 전자산업에서 일했고, 작업환경 기록을 찾기 어려우나 고농도의 유기용제를 포함한 화학물질에 2~3년 노출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점, 그리고 일상적으로 초과근무를 했으며, 휴무일이 거의 없었다는 점이다. 진술에 따르면 유기용제 노출은 호흡기뿐 아니라 피부를 통해서도 있었다. 맨손이나 천장갑만 착용하고 유기용제를 취급해 피부를 통한 노출이 상당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 연구에 따르면, 실험 쥐의 피부에 0.5분간 액상 유기용제를 노출했을 때 흡수량은 ‘노출 기준의 20배에 달하는 농도의 증기 상태 유기용제에 4시간 노출되었을 때’에..
'산단 유해대기물질', 주거지역서 검출…산단 배출량 높으면 농도↑ 톨루엔·에틸벤젠 등 대구 산업단지 특성상 다량 배출 트리클로로에틸렌 등 산업현장에서 사용되는 물질도 주거지역 검출 대구 도심산단에서 주로 배출되는 유해대기물질이 대기 흐름을 타고 주거지역에 유입되고 있다. 특히 장기간 노출될 경우 인체에 유해한 발암물질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25일 환경부의 대기환경월보에 따르면 최근 대구 국가 유해대기물질측정망 2곳에서 산업단지의 유해대기물질이 지속적으로 검출됐다. 2018년 1월부터 2020년 10월까지 34개월 동안 수성구 만촌동 지점과 남구 대명동 지점에서 '트리클로로에틸렌'이 88~90%의 빈도로 검출됐다. ​ 발암물질인 트리클로로에틸렌은 금속·자동차 등 산업현장에서 사용되는 화학물질로, 주거지역에서는 거의 검출되지 않는다. 산업단지에서 나온 물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