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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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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노조, 갈탄 질식사망 마스크 착용 해법 아냐...갈탄 금지가 답 노동부, 건설현장 질식재해 소개하며 개인 보호구 착용 강조 건설노조, "갈탄 사용 금지가 우선" 민주노총 건설노조 건설현장 갈탄 사용 금지 포스터 편집 - 만주노총 건설노조 지난 1월 31일 경기도 용인의 한 건설현장에서 노동자가 갈탄*으로 인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고용노동부가 이 사건을 언급하며 보호구 착용을 강조한 가운데, 건설노조는 안전한 현장을 만드는 게 우선이라며 "건설 현장에서 갈탄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갈탄: 탄화 정도가 낮은 석탄. 값이 싸 건설 현장에서 많이 쓰임 ​ 겨울철 건설현장에선 콘크리트 타설* 후 양생*을 하면서 콘크리트가 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갈탄 난로 등을 때우는 방법으로 온도를 유지한다. 온도 유지를 위해 갈탄을 때우는 공간을 ..
법원, 유기용제에 노출된 반도체 노동자 '파킨슨병' 산재 인정 법원이 반도체 사업장에서 11년간 반도체 조립검사업무를 담당한 여성노동자에게 발생한 파킨슨병 발병에 대해 산업재해를 인정했다. 반도체노동자에게 발생한 파킨슨병을 산업재해로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2005년부터 2015년까지 S사 이천사업장에서 협력업체 소속 여성노동자로 반도체 패키징 모듈 제품의 검사 업무를 담당해 온 이씨는 퇴사하는 시점에 양손 떨림 증상이 시작되었다. 결국 파킨슨병 진단을 받았다. 이씨는 과거 근무 당시 이름을 정확히 알 수 없는 세척제를 사용해 제품에 묻은 이물질 등을 제거하여 왔다. ​ 파킨슨병을 일으킨다고 알려진 유해인자는 망간, 비소 등 중금속과 트라이클로로에틸렌(TCE)와 같은 발암 영향이 있는 일부 유기용제이지만, 이번 판결은 의학적으로 명확한 규명이 없어도 원고..
20년 전 공사현장 유해물질, 백혈병 ‘산재 인정’ 독성물질과 건강 피해 사이 인과관계는 산업재해 판정에서도 종종 핵심 쟁점이 된다. 반도체 공장에서 일했던 노동자들의 백혈병 발병이 대표 사례다. 최근에는 20여년 전 공사 현장에서 10년 가까이 일하며 벤젠에 수년간 노출된 정황이 산재로 인정됐다. 오래 전 공사 현장에서 일한 노동자의 업무상 질병이 인정된 드문 사례다. ​ 최모씨(당시 45세)는 1992년부터 10년간 공사 현장에서 배관설치 업무를 했다. 실내체육관, 군청의 소방시설, 스프링클러 설치 공사 현장을 다녔다. 그는 도색하는 도장 작업노동자로 일하거나 용접을 했다. 도장공은 벤젠 노출 위험이 크다. 벤젠은 백혈병 발병 가능성을 높이는 화학물질로 꼽힌다. 1996년에서 2006년 사이 국내에서 산재 백혈병을 인정받은 50건 사례 중 10건이 도..
노동자·시민이 발의하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 ​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운동본부(운동본부)’가 안전한 일터와 사회를 위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10만 입법발의 운동에 나섰다. 운동본부는 1일 참여연대 아름드리 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매년 2400명의 산재사망, 세월호 참사, 가습기 살균제 참사와 같은 시민 재난참사가 반복되지 않으려면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이 필요하다”며 국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지난 5월27일 130여개 단체가 모여 발족한 운동본부는 3개월만에 충남, 충북, 전남, 울산, 부산에서 6개 지역운동본부가 발족했다. 현재 248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경기지역도 출범 준비 중이다. 운동본부는 노동자, 시민이 직접 입법발의하는 국민동의청원 운동을 1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난 8월26일 故김용균 노동자의 어머니 김미숙 씨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