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로포름 (4) 썸네일형 리스트형 허위 자료로 유해 물질 함유 세척제 판매한 업체 대표 구속 유해화학물질이 함유된 금속용 세척제를 제조‧판매하면서 허위의 물질안전보건자료(MSDS)를 제공해 29명 근로자에게 ‘급성 간 중독’ 질병을 유발하게 한 제조업체 대표 등 26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경찰청은 업무상과실치상 등의 혐의로 금속용 세척제 제조업체 대표 등 8명을 입건, 이 가운데 A업체 대표 B씨를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은 또 다른 업체대표 18명을 화학물질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B씨 등 8명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2월까지 24개 업체에 허위로 표기한 MSDS를 제공해 유해화학물질인 ‘클로로포름’이 함유된 세척제 15만 3020㎏를 판매하거나, 법적 안전설비를 제대로 갖추지 않아 29명 근로자에게 급성 간 중독 피해를 입게 한 혐의를 받고 있.. 간 수치 32배… 독성 물질을 마셨다 (feat.트리클로로메탄) [앵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뒤 전국에서 처음으로 회사 대표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긴 사건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바로 조금씩 잊혀져가고 있는 창원 두성산업 집단 급성 간중독 사건인데요. 저희 KNN은 화학물질이 얼마나 위험하고, 그 위험이 얼마나 가려져 있는지 파헤쳐보는 기획보도를 준비했습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안전하다고 알려진 화학물질의 심각한 독성을 김민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두성산업 노동자 A 씨는 급성 중독을 일으킨 세척제를 안전한 제품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두성산업 노동자 A 씨/ "제가 처음에 했을 때도 지독했지만 이거(세척제)는 더 지독하다고 하더라고요. 세척액 있잖아요? 그것을 바꿨는데.. 안전하다고 바꿨다고 하는데 그게 더 지독하다(고 하더라고요.) } 에어컨.. 잇딴 ‘세척제 급성 중독’…노동부, 세척 공정 사업장 감독키로 “고위험 사업장 집중 점검” 최근 사업장 두 곳에서 세척 공정 노동자들의 무더기 급성 간 중독 사태가 발생하자, 정부가 세척 공정이 있는 전국 사업장의 화학물질 관리 실태를 감독하기로 했다. 고용노동부는 세척 공정을 보유한 전국 2800여개 사업장에 유해물질 관리 방법을 안내하고, 위험 요인이 있는 사업장은 따로 골라 화학물질 관리실태를 점검·감독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환기 부족 등 고위험 사업장이거나 염소계 탄화수소 세척제를 취급하는 사업장, 물질안전보건자료(MSDS)를 부실하게 작성했을 가능성이 있는 사업장 등이 감독 대상이다. 노동부는 4월까지 자율 개선기간을 부여한 뒤 5월부터 감독 대상을 선정해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감독할 예정이다. 노동부는 “세척 공정에서 사용하는 .. 김해서도 노동자 3명 급성 간 중독 …창원 에어컨 부품업체와 같은 세척액 사용 경남 창원에서 직원 16명이 무더기로 급성중독된 데 이어 경남 김해에서도 노동자들이 간 중독 증세를 보여 고용노동부가 직업성 질병 여부를 판단하는 조사에 착수했다. 21일 민주노총 경남본부와 고용노동부 양산지청 취재를 종합하면, 경남 김해의 자동차 부품 제조 기업 사업장 소속 노동자 3명이 최근 간 수치 이상 증세를 보여 노동부가 작업환경과 연관이 있는지 확인하는 조사에 나섰다. 부품 세척 공정에서 근무하던 직원 ㄱ씨는 지난달 몸이 좋지 않아 병원에 갔다가 ‘간에 이상이 있다’는 의사 소견을 받아 치료를 받은 뒤 회사로 복귀했다. 그러나 곧 간 증세가 다시 악화돼 병원에 입원해야 했다. 같은 부서 동료 ㄴ씨와 ㄷ씨도 비슷한 증상을 느끼고 병원을 찾았다가 지난 15일 간 수치가 평균치를 크게..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