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11시50분쯤 충북 충주시 신니면의 한 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중이다.
이 사고로 공장 직원들로 추정되는 8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충북 충주 중원산업단지의 한 접착제 제조공장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실종되고 8명이 다쳤다
31일 도소방본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47분쯤 충주시 신니면 중원산업단지의 한 접착제 제조공장에서 강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공장 직원 8명이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 가운데 1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장 직원 1명은 실종돼 소방당국이 진화와 함께 수색 작업도 벌이고 있다.
화재 초기 접착제 원료가 보관된 저장탱크가 연이어 폭발하는 등 크고 작은 폭발이 이어지면서 소방관들의 접근이 쉽지 않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불길이 인접 2개 공장 등으로 번지면서 공장 건물 20곳이 전소됐다.
여러 차례 이어진 강한 폭발과 함께 파편이 주변 100m까지 날아가 인근 건물 수십채의 유리창이 파손되는 등의 피해도 잇따랐다. 폭발 당시 폭발음은 충주 전역에 들릴 정도로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폭발이 계속 이어지고 접착제 원료와 같은 인화성 물질이 많아 진화가 쉽지 않았다”며 ”공장 직원 1명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가 있어 인명 수색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화재뿐 아니라 폭발로 주변 공장의 피해도 상당한 상황”이라며 ”화재 원인과 함께 정확한 피해 규모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400명과 장비 70여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에 나서 화재 발생 7시간 만에 큰 불길을 잡고 현재 잔불 정리를 하고 있다.
https://www.huffingtonpost.kr/entry/story_kr_5d69cfcce4b0cdfe05704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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