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경기 수원시 한 고등학교에서 독성물질인 포르말린이 누출돼 교사와 학생 등 850여명이 대피했다. 포르말린은 유해 화학물질로 접착제와 플라스틱 등 수지 합성원료 외에 소독제, 살균제, 살충제 등으로 사용된다.
경기도소방재난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8분쯤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의 한 고등학교 과학실에서 포르말린 170㎖가 누출됐다.
당시 사고는 표본 정리 작업이 진행되던 중에 포르말린 약 2ℓ가 담긴 유리병 밑 부분이 깨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교사 1명과 학생 7명이 기침을 하고 두통을 호소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학교 현장에 임시 응급의료소를 설치하고 누출된 포르말린을 제거하는 등 안전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https://www.mk.co.kr/news/society/view/2019/10/82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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