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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화학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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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불법 유해화학물질취급사업장 17곳 적발 위험물안전관리법 위반업체 등 14곳 형사입건 소방시설 폐쇄·차단 등 위반업체 3곳 과태료 위험물을 지정수량을 초과해 나대지에 저장하거나 각기 다른 위험물을 한곳에 같이 저장하는 등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의 불법행위가 경기도에 무더기 적발됐다. ​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 3월 2일부터 4월 30일까지 도내 500t 이상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 121곳을 대상으로 불법 위험물 취급행위 등을 수사해 위험물안전관리법과 소방시설법을 위반한 17곳을 적발했다고 12일 밝혔다. ​ 위반내용은 ▲허가받지 않는 장소에 지정수량 이상의 위험물 저장 9건 ▲위험물 혼재 금지 위반 2건 ▲소방시설 폐쇄 및 차단 행위 6건 등이다. ​ 위험물안전관리법 위반으로 형사입건한 11건을 보면 평택시 소재 A업체는 지정수량 400..
세척 공정 보유 사업장 화학물질 관리 실태 집중 점검 예정! 안녕하세요! 친환경성 산업용 세척제 판매점 씨제이켐입니다. ​ 최근 화학물질 급성중독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에서는 화학물질 관리 부실 사업장을 엄중 조치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 세척 공정이 있는 업체에서 사용되는 세척제는 일반적으로 휘발성이 강해 국소배기장치 등 적절한 안전보건 조치 없이 사용할 경우 최근 사건과 같은 중독사고 발생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에 따른 것인데요, 감독 대상은 환기 부족 등 고위험 사업장, 주요 염소계 탄화수소 세척제 취급 사업장, 물질안전보건자료(MSDS) 부실 가능성이 있는 사업장으로 선정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 고용노동부는 기업이 먼저 작업환경 개선에 나서도록 하기 위해 4월까지 자율 개선 기간을 운영한다는 방침입니다. 이후 5월부터 집중 점검·감독할..
신규 화학물질 47종서 급성독성 등 유해·위험 확인 최근 제조 또는 수입된 신규 화학물질 100여종 가운데 47종은 급성독성 등 유해·위험 물질인 것으로 나타났다. ​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제조·수입된 신규 화학물질 102종을 공표하고, 코발트망간니켈산화물 등 47종에서 급성 독성과 피부 부식성 등의 유해·위험성이 확인됐다고 28일 밝혔다. ​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신규 화학물질 제조·수입자는 사전에 고용부에 유해성·위험성 조사 보고서를 제출하고, 고용부는 이를 검토해 신규 화학물질 명칭과 유해성 등을 공표해야 한다. ​ 특히 최근 연달아 발생한 근로자 화학물질 급성중독 사고로 화학물질 취급 설명서인 '물질안전보건자료'(MSDS)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신규 화학물질 공표는 그 첫 단추를 끼우는 중요한 제도라는 게 ..
근로자 29명 급성중독… 사업장 중대법 적용, 제조사 비적용 근로자 29명이 무더기로 급성중독에 걸려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되는 직업성 질병 첫 사례가 발생했지만 법 적용에 편차가 생겨 논란이다. ​ 10일 노동계에 따르면 최근 에어컨 부속 자재 제조업체 두성산업과 자동차부품 제조사 대흥알앤티에서 발생한 근로자 급성중독 사고와 관련, 중대재해법 적용에 형평성 문제가 제기됐다. ​ 지난달 16일 두성산업의 근로자 16명과 지난 3일 대흥알앤티의 근로자 13명은 트리클로로메탄에 의한 급성중독 판정을 받았다. 현재 중대재해처벌법에서는 트리클로로에틸렌 등 유기화합물의 노출에 따른 경련, 급성 기질성 뇌증후군 등을 급성중독으로 규정하고 있다. ​ 이들 사업장에 트리클로로에틸렌을 납품한 화학물질 제조사는 유성케미칼로 확인됐다. 문제는 유성산업과 대흥알앤티는 중대재해법을 적용받..
김해서도 노동자 3명 급성 간 중독 …창원 에어컨 부품업체와 같은 세척액 사용 ​ 경남 창원에서 직원 16명이 무더기로 급성중독된 데 이어 경남 김해에서도 노동자들이 간 중독 증세를 보여 고용노동부가 직업성 질병 여부를 판단하는 조사에 착수했다. ​ 21일 민주노총 경남본부와 고용노동부 양산지청 취재를 종합하면, 경남 김해의 자동차 부품 제조 기업 사업장 소속 노동자 3명이 최근 간 수치 이상 증세를 보여 노동부가 작업환경과 연관이 있는지 확인하는 조사에 나섰다. ​ 부품 세척 공정에서 근무하던 직원 ㄱ씨는 지난달 몸이 좋지 않아 병원에 갔다가 ‘간에 이상이 있다’는 의사 소견을 받아 치료를 받은 뒤 회사로 복귀했다. 그러나 곧 간 증세가 다시 악화돼 병원에 입원해야 했다. ​ 같은 부서 동료 ㄴ씨와 ㄷ씨도 비슷한 증상을 느끼고 병원을 찾았다가 지난 15일 간 수치가 평균치를 크게..
발암물질 배출저감계획서 분석해보니…221개 사업장 중 21곳은 도리어 ‘증가’ 노동환경단체들이 전국의 발암물질 배출저감대상 사업장의 배출저감계획서를 분석한 결과, 221개 사업장 중 21곳은 배출량이 오히려 증가할 것이란 계획을 내놨다. 배출량이 증가하는 이유에 대해선 정확한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 일과건강·노동환경건강연구소는 24일 국회에서 강은미 정의당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전국 221개 배출저감대상 사업장 배출저감계획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부터 발암물질 배출저감제도가 시행되며 1급 발암물질 9종을 연간 1t 이상 쓰는 221개 사업장은 환경부에 배출저감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 단체들에 따르면 221개 사업장 중 198개 사업장이 화학물질 배출을 저감하겠다는 계획서를 낸 반면 2곳은 현행 유지, 21곳은 배출 증가 계획을 제출했다. 배출 증가 계획서를 낸 곳 중..
[반도체 아이들의 가려진 아픔] 어려운 싸움을 시작한 아버지 지후가 아버지 손을 잡고 엄마 곁으로 더디게 걸어왔다. 조금씩 가까워지는 아이 얼굴을 자세히 살폈다. 눈꺼풀이 오르내릴 때마다 검고 흰 눈동자가 보이는 오른쪽과 달리 지후의 왼쪽 눈은 살구 빛이었다. 눈꺼풀이 눈동자를 덮은 채 움직이지 않았다. 오른쪽 귀 뒤쪽 검은색 물체에도 자꾸 눈이 갔다. 아이가 곁으로 왔을 때, 안 보는 척 슬쩍 검은색의 정체를 살폈다. 청각을 돕는 기계장치 ‘인공와우‘였다. ​ 지후는 방금 자기 부르는 엄마 목소리를 이 기계의 도움으로 오른쪽 귀로만 들었다. 지후 왼쪽 귀는 소리를 들을 수 없다. 지후는 오른쪽 눈으로만 세상을 본다. 왼쪽 눈꺼풀은 외부에 반응하지 않고 늘 처져 있다. 손으로 눈꺼풀을 열어도 볼 수 없는 건 마찬가지다. 시신경이 없기 때문이다. "놀이터에 가면 아..
방산업체서 일한 노동자의 골수 질환…'산재' 판정 업무 과정서 '벤젠 노출' 인정되면서 인과관계 입증 방산업체에서 일했던 노동자가 앓고 있는 골수 질환에 대해 ‘산재’ 판정이 내려졌다. 금속노조 법률원 경남사무소에 따르면 창원공단 내 방산업체에서 40년간 일했던 노동자가 앓고 있던 ‘골수이형성증후군’에 대해 ‘업무상 질병’ 판정이 내려졌다. 고등학교 졸업 직후 창원의 한 방위산업체에 입사해 40년간 근무하다 정년퇴직한 A씨는 2018년 몸에 잦은 멍이 발생하고 지혈이 잘 되지 않은 것에 대해 정밀진단 후 ‘골수이형성증후군’ 진단을 받게 됐다.당시 A씨는 “1985~1993년 사이 표면처리 작업을 할 당시 유해화학물질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보호 장구·시설이 없이 작업이 이뤄져 화학물질에 그대로 노출된 채 작업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A씨 담당 노무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