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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화학물질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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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명 사상 여천 공장 중간관리자 2명 추가 입건 경찰이 8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여천 공장 폭발사고와 관련해 해당 업체 중간관리자 2명을 추가 입건했다. ​ 전남경찰청은 열교환기 기밀시험 공정과 관련이 있는 여천 공장 등 중간관리자 2명을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3일 밝혔다. ​ 여천 공장 폭발사고와 관련한 입건자는 총 5명으로 늘었다. ​ 경찰은 열교환기 기밀시험 공정의 중간 관리자인 이들이 안전 규정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 경찰은 이와 함께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3차 현장 감식에도 나선다. ​ 유족과 노조, 국과수, 산업안전보건공단, 국립재난연구원 등 25명이 참여해 사고 원인을 파악한다. ​ 지난 11일 오전 9시26분쯤 여수시 화치동 여천 화학공장에서 열교환기 기밀시험 중 폭발사고가 발생해 4명이 ..
김해서도 노동자 3명 급성 간 중독 …창원 에어컨 부품업체와 같은 세척액 사용 ​ 경남 창원에서 직원 16명이 무더기로 급성중독된 데 이어 경남 김해에서도 노동자들이 간 중독 증세를 보여 고용노동부가 직업성 질병 여부를 판단하는 조사에 착수했다. ​ 21일 민주노총 경남본부와 고용노동부 양산지청 취재를 종합하면, 경남 김해의 자동차 부품 제조 기업 사업장 소속 노동자 3명이 최근 간 수치 이상 증세를 보여 노동부가 작업환경과 연관이 있는지 확인하는 조사에 나섰다. ​ 부품 세척 공정에서 근무하던 직원 ㄱ씨는 지난달 몸이 좋지 않아 병원에 갔다가 ‘간에 이상이 있다’는 의사 소견을 받아 치료를 받은 뒤 회사로 복귀했다. 그러나 곧 간 증세가 다시 악화돼 병원에 입원해야 했다. ​ 같은 부서 동료 ㄴ씨와 ㄷ씨도 비슷한 증상을 느끼고 병원을 찾았다가 지난 15일 간 수치가 평균치를 크게..
창원 에어컨 부품 제조 업체 16명 ‘급성 중독’…중대법 시행 후 첫 직업성 질병 에어컨 부품 세척액 사용 과정서 중독 압수수색중…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조사 경남 창원에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처음으로 직업성 질병으로 인한 중대산업재해가 발생했다. 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 고용노동부 부산지방고용노동청과 창원지청은 최근 경남 창원의 에어컨 부품 제조 기업 직원 16명에게서 독성물질 급성중독에 의한 직업성 질병이 발생한 사실을 확인해 18일 오전 9시부터 증거 확보를 위해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지난 10일 조사에 착수해 작업환경측정과 보건진단명령 등을 실시한 결과 71명 임시건강진단 대상자 가운데 16명이 지난 16일 급성중독 판정을 받았다. 노동부는 판정이 나온 당일 공장 내 세척 공정에 대한 작업중지를 명령하고 대표이사와 법..
'양생'이 뭐길래…평택서도 갈탄 피웠다가 60대 인부 쓰러져 지난 19일 오후 3시26분쯤 경기도 평택시 고덕면의 한 아파트 건설현장. 9층에서 A(64·여)씨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A씨를 발견한 인부의 신고로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호흡곤란 등을 호소하긴 했지만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 A씨를 쓰러지게 한 것은 콘크리트를 빨리 굳게 하기 위해 피운 갈탄이었다. 환기가 되지 않아 유독가스가 퍼진 것이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안전관리수칙을 준수했는지 조사하고 있다. ​ 건설업 질식사고 30%는 겨울철 양생 작업 등으로 발생 콘크리트 양생(養生·콘크리트가 굳을 때까지 보호하는 작업) 작업과 관련된 사고가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겨울철 콘크리트가 어는 것을 막기 위해 갈탄이나 조개탄을 피우면서 질식사고로 이어지는 것이다. ..
조개탄 피우고 콘크리트 굳히기… 아파트 공사장 1명 사망-1명 중태 경기 화성시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60대 근로자 2명이 쓰러져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졌다. 경찰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동시에 작업 당시 안전 규정이 지켜졌는지를 확인 중이다. ​ 14일 화성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2분경 화성시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 지하 2층에서 60대 작업자 2명이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들은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이 중 한 명은 숨졌다. 다른 한 명도 의식이 없는 상태다. ​ 이들은 사고 당시 조개탄을 피우고 바닥 콘크리트를 굳히는 양생(콘크리트가 완전히 굳을 때까지 보호하는 일)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겨울에는 기온이 낮기 때문에 콘크리트가 얼지 않도록 난방기구를 켜고 작업을 하는 일..
중국이 쏟아낸 디클로로메탄…남극 오존구멍 회복 늦어질 듯 중국에서 오존층 파괴물질인 디클로로메탄을 다량 배출하는 바람에 남극 상공에 나타나는 오존 구멍의 회복이 5년 정도 늦춰질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 중국 베이징대학과 영국 브리스틀대학,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등 국제연구팀은 최근 국제 과학 저널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한 논문에서 중국의 디클로로메탄 배출 추세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 디클로로메탄은 메탄(CH4) 분자에서 수소 2개 대신에 염소 원자가 결합한 것(CH2Cl2)으로 오존층을 파괴하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 이 물질은 대기 중에 수명이 6개월 미만으로 짧은 할로겐 함유 물질(very short-lived halogenated substances, VSLS)로 분류돼 오존층 파괴 ..
건설 현장 질식사고, 겨울철 집중 발생...“갈탄·목탄 주의” 건설 현장에서 콘크리트 보온 양생 작업 시 사용하는 갈탄이나 목탄이 현장에서 일어나는 질식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 고용노동부(장관 안경덕)는 최근 10년간(2011~2020년) 발생한 질식 재해를 분석한 결과, 건설업에서 가장 많은 질식 재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특히 겨울철에 콘크리트 양생 작업을 하다 질식 재해가 자주 발생했다면서 지금 시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도 전했다. ​ 최근 10년간 질식 재해 발생 현황을 보면 총 195건의 질식 재해에서 168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이 중 건설업에서 78건(40.0%), 사망자 68명(40.5%)이 발생했다. 다른 업종들에 비해 상당히 두드러지는 수치다. ​ 계절별로 살펴보면 건설업 외의 업종은 봄, 여름철에 질식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겨울철에..
여수산단 화학물질 공장서 폭발화재, 노동자 3명 사망 전남 여수석유화학국가산단 내 화학물질 제조업체에서 폭발 화재 사고가 발생, 용접작업 중이던 노동자 3명이 숨졌다. ​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13일 오후 1시 37분께 전남 여수시 주삼동 여수산단 내 화학물질 제조업체에서 원료저장 탱크로리에서 폭발음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 이 사고로 가연성 물질이 저장된 탱크로리 상부에서 배관 교체작업을 하던 70대 1명과 60대 작업인부 등 3명이 숨졌다. ​ 사고 현장에는 소방차량 70여 대와 500여명의 인력이 투입돼 진화와 구조 작업을 진행해 오후 5시께 완전 진화를 마쳤다. ​ 불이 난 이일산업은 석유화학계 기초 화학물질 제조업체로, 폐유 정제 및 화학 제품 재생원료 등을 생산하는 업체로 지난 2004년에도 비슷한 폭발사고가 있었다. ​ 김영록 전남지사는 1..